2017 / 07 / 06
일시 2017년 6월 4일
장소 서촌카페
참여 간호사, 김성재, 푼타, 김국한, NNK
김국한(이하 국)
안녕하세요, 저희는 구공아파트랍니다.
NNK(이하 N)
와!
푼타(이하 푼)
와!
(박수)
N
안녕하세요.
국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N
다들 잘 지냈나요?
김성재(이하 김)
잘 지내고 있어요. (웃음)
푼
목소리가 잘 지낸 목소리가 아니잖아.
김
(웃음)
N
첫 번째는 우리가 구공아파트로 무엇을 했는지, 두 번째는 우리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세 번째는 작업자를 소개하는 과정이고, 마지막으로 현재 우리의 관심사에 대해 얘기하면 될 것 같아요.
국
관심사는 어떤 것을 말하나요?
N
작업자나 회사도 괜찮고 현재 각자 관심가지고 있는 것 전부요.
-
간호사(이하 간)
지금까지 뭐했는지 되돌아봅시다. 일단 구공아파트를 열었죠. 다 같이 웹을 개발했고.
N
우리가 언제 처음 모였었죠?
김
3월 아닌가요?
국
3월이에요?
간
2월 아니에요?
N
2월, 2월. 맞아 2월.
국
2월이야?
N
맞아. 저희가 아마 2월 초중순 쯤에, 둘째 주? 이때쯤 봤을 거예요.
푼
처음 만났을 때 아무런 형태도 없었는데. (웃음)
N
그때는 원래 이런 기획이 아니었었죠.
푼
사실 뭘 할지 뭐가 구체적인 방향이 하나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N
처음에는 작년 겨울부터 저랑 비드랑 맨날 술마시면서 미술 욕하고 이러다가.
국
(웃음)
N
‘뭔가를 만들자’ 해서 처음엔 우리 같이 작업해서 결과물을 보여주는 플랫폼을 만드려했는데, 아니다 싶어서 누군가를 소개하는 플랫폼을 만들자고 기획을 바꿨죠. 그럼 필요한게 웹페이지였고, 매주 만났죠. 처음엔 작업자를 찾는 것보다 웹페이지 구성부터 회의를 했었죠.
국
앞에서 말했듯이 저랑 NNK씨가 ‘우리가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제 우리 차례인데’ 같은 얘기를 계속 했어요. 작업 얘기를 하려고 모여도 끝이 항상 같은거죠. 그래서 ‘아 90년대생 소개하는 모임을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긁어모았고, 다섯 명이 됐죠.
간
그러다 동시대 작업자를 소개하는 웹 플랫폼으로 결론을 내렸죠. 그러면 웹을 어떻게 만들거냐 해서 다같이 웹도 만들고.
-
간
저는 국한씨가 제안을 했고, 국한씨랑 같이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시작하게 됐거든요. 국한씨가 내용도 안 알려줬어요. 예술어쩌구 한다는 것만 알려줬지.
N
안 알려줬어요?
국
알려줬죠!
푼
저는 당시에 2017년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그래 올해 뭐라도 해봐야겠다 호호’ 해서 하게 됐죠.
김
저는 NNK씨가 어느 날 전화로 같이 해보자고 해서 ‘그래 뭐 재밌겠다 해보자’ 그때 당시 말하는 게 재밌어 보여서 하게 됐어요. 근데 이거 하면서 작가들을 많이 만나게 되니까 좋은 것 같아요.
국
처음엔 우리가 인터뷰를 할 줄은 몰랐잖아요. 작업을 할 줄 알았으니까.
N
그건 제 잘못이에요. 맨 처음 국한씨와 기획했던 건 이게 아니었는데 이걸 제가 혼자 기획하고, 국한씨한테도 말 안 해주고 그때 처음 얘기한 거였거든요.
국
처음엔 그냥 몇 명이서 모여서 자기 작업을 꾸준히 하고 서로 크리틱 해주는 비슷한 기획이였는데 갑자기 ‘인터뷰?! 뭔 인터뷰??’
(웃음)
푼
그땐 이름도 없었어요.
국
(웃음)
푼
이름을 뭐로 할 것인가.
N
맞아, 이름.
푼
근데 이름이 그렇게 정해지고 나서 오히려 되게 정체성이 뚜렷해진 것 같아요.
간
근데 ‘아파트’라는 것도 사실 가제였잖아요.
N,푼
맞아요. (웃음)
김
그렇게 돼버렸어, 그냥.
N
‘두루치기’ 도 있었고. ‘철판 두루치기’, ‘철판볶음’, ‘국비드와 아이들’, ‘예술은 못 말려’ 이런 거 하려고 했었죠.
(웃음)
국
약간.. 서울시립미술관 같은 거.
N
맞아. (웃음) 그런 느낌 하려고 했었죠.
국
(웃음)
김
‘예술은 못 말려’ 했으면 웃겼겠다.
N
그리고 웹페이지를 처음엔 텀블러로 하려고 했었죠.
국
맞아요. 근데 텀블러보다는 홈페이지를 만드는게 효율적이라서 바꿨죠..
간
맞아요. 텀블러를 사용하면 플랫폼에 기대게 되는 부분도 있는데 그것들을 이용해먹으면 모를까 우리가 그렇게 쓸 것 같진 않아서 홈페이지를 따로 만들었죠.
N
처음에 다들 걱정 되게 많이 하지 않았어요? 다들 무슨 걱정이 있었나요?
국
저는 금방 지쳐서 흐지부지 될까봐 걱정했는데, 여름이 된 지금까지도 하고있어서 다행이에요.
간
저도 그걸 제일 걱정했어요. 예전에 국한씨랑 저랑 뭔가 해보자고 했는데, 그때 다들 바빠서 흐지부지 됐어서 구공아파트도 그렇게 될까봐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인원이 5명 정도 있으니까 잘 되는 것 같아요. 에너지가 모이고.
김
저도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으니까 인터뷰 중에 말실수를 하거나 아니면 글을 많이 써보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부담도 있고요.
푼
저는 이게 사람들한테 어느 정도의 호응을 얻을지 되게 걱정을 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고, 저희가 아직 유명한건 아니지만 꾸준히 하면 뭐라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N
아무튼 걱정이 많았지만, 우리가 한 번도 싸운 일 없이 쭉 잘하고 있어서 너무 다행인 것 같아요.
-
N
우리 처음에 어떻게 작업자를 찾았었죠?
푼
첫번째는 주위에 있는 사람 중에 인터뷰를 하면 좋을 분들을 먼저 선정을 하고 자료를 모아서 가져왔죠.
간
제가 기억하는 기준은 90년대생이고, 데뷔하지 않았고, 유명하지 않은 동시대 작업자를 데려오자고 했었죠.
N
저는 좀 막막했어요. 제가 사람들을 소개시키자고 했으면서도 아는 사람이 너무 없는거에요. 일단 소개를 해야하는 건데 ‘사람을 어떻게 찾아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드니까요. 그렇다고 막 트위터에 있는 네임드 아무나 데려와서 하자고 할 수도 없는거고. 그래서 처음엔 예종 졸전이나 서울대 졸전이나 도록 뒤지고 그랬죠.
국
그런데 저는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다 트위터 사람들이라서 트위터 사람들 중에서 골라야 할 수밖에 없었는데, 제가 아는 트위터 사람들은 대부분이 유명한 사람들이고 그중에서 유명하지 않은 사람들을 찾기가너무 힘들었어요. 왜냐면 다들 뭔가 플랫폼에든 소개가 됐었고, 전시도 한 번 정도는 한 사람들이고.. 그러다가 제가 작년에 즐겨읽었던 ‘PR’이라는 서울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소모임이 생각나서 그 구성원 중 한 분인 하형원씨를 소개 했었죠.
N
우리 PR을 너무 소개해주는 거 아니야? (웃음)
국
그러고나서는 인스타그램을 뒤졌기도 했고. 물론 그렇게 큰 소득은 없었지만.
간
#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션 #예술
국
근데 거기서도 마음에 드는 작업이 몇 개 있긴 했는데, 보면 그 작업만 좋거나, 그 작업만 있거나, 꾸준히 작업을 안 하는 사람이거나, 그런 경우가 있어서.. 하형원씨께 부탁을 했어요. 주위에 소개 할만한 디자이너분 있으면 알려 달라고 해서 몇 명 받아서 지금 하고 있구요.
푼
꾸준히 작업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김
많이들 궁금해 하는 것 같아요. 소개되는 기준이 뭔지.
N
우리가 처음에 확고한 기준이 있었으면 좀 더 괜찮았을텐데.
푼
그래서 처음에 우왕좌왕 했던 것 같은데.. 사실 저같은 경우는 예고 나오고 예대 다녔으니까 주변에 작업하는 90년대생 친구들이 되게 많고 잘하는 애들 되게 많거든요. 그런데 꾸준히 작업하고 그것을 하나로 정리해놓는걸 안 하는 것 같아요. 홈페이지가 아니더라도 SNS에 정리해놓으면 한눈에 볼 수 있고 좋잖아요. 주변에 소개 할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친군데 소개 할만한 뭔가가 없어서 소개하지 못하는 경우가 되게 많더라구요
N
맞아요 그런 경우가 되게 많았던 것 같아요.
푼
그걸 꾸준히 하고 있는 사람을 찾는게 되게 어려운 것 같아요.
간
꾸준히 작업을 해오고 완성된 맥락이 있으면 좋은데.
국
그게 있어야 보기라도 하지.
김
그게 없으면 인터뷰 자체가 안돼죠.
간
그게 소개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큰 기준이 된 것 같아요.
N
잘하는 사람들이 모두 SNS에 작업을 업로드 하고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리가 어디 막 학교 앞에 피켓들고 있을수도 없고.
국
“작업 많이 하시는 분”
간
“찾습니다”
푼
SNS를 관리하는 방법을 잘 모르거나 SNS를 안 하는 사람이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업물이 좋고 그런 아카이빙이 잘 돼있는 사람이 있으면 우리가 그 사람들을 놓치게 되는 것 같아요.
국
이건 좀 다른 주젠데 우리가 연말에 워크숍을 하면 작업자들이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그것을 어떻게 웹에 올리면 좋을 지에 대해서.
N
간단히 말하면 체계화나 도식화가 안돼있으니까 자기자신을 피알하는 것을 도식화하고 체계화하는 방법에 대해서 워크샵을 열면 어떻겠냐는 거죠?
간, 푼
좋다.
N
괜찮긴한데 약간 위험하지 않나?
푼
저희가 하는게 아니라 사람들을 모아서 각자 어떻게 인터넷에서 자기를 잘 피알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서로 얘기를 나누는 거죠.
N
아, 그런건 괜찮은 것 같아요.
국
저희가 이전세대들이랑 구분되는게 SNS사용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희도 실제로 인터뷰 할 작가를 찾아볼 때 SNS를 통해서 더 많이 찾잖아요? 도록 같은 거나 졸업전시 어쩌구를 볼 수도 있지만. 그래서 그것도 좋은것 같아요.
김
다같이 공유하는 느낌으로 워크샵을 끌고가면 반응이 좋을 것 같아요.
N
괜찮은 것 같아요.
N
우리 피드백이 생각보다 별로 없었죠?
국
맞아요. 두 개?
N
제가 트위터에 하루에 네 다섯번을 매일 검색해요.근데 사실 이렇다 할 피드백은 딱히 없어요. 정확하게 어떻네 저떻네 하는 그게 없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고민했던 게 어떻게 피드백이 올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찾아보자 아카이빙이었던거고. 그래서 지금 이것도 그걸 위해서 말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어떤 효과를 일으킬지는 잘 모르겠지만.
국
(웃음)
김
근데 뭐 국한씨가 강의 했을때도 많이들 알고 궁금해한다고.
간
뭔지 모르겠는 애들이 구공아파트라는 걸 만들어서 지금 열심히 90년대생을 끌어올리고 있다는걸 사람들이 알고는 있는 것 같아요.
국
그리고 강연 끝나고 질문을 받았어요. 후원을 받는 창구가 있는지. 왜냐면 저희가 사비로 돌아가는 거니까. 인터뷰를 진행할 때도 작업자분께 저희 사비를 들여서 인터뷰하는 거잖아요. 어쨌든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고 그래서 뭔가 커피값 정도를 후원받는 그런 거? 받으면 어떨까? 얘기해봐요.
김
누구한테 받아야 하나요?
국
아무 사람한테나 받아야죠. 후원 해주고 싶으면 해달라고. 그럼 저희가 커피를 잘 사 마시겠다고.
N
****이 그런 식으로 하기는 하죠.
국
아, 그래요?
N
네. ****이 운영할 때 사람들이 후원해주면 그 돈으로 도메인값을 댄다거나 그런 식으로 했죠. 그런데 그거 아마 후원이 엄청나게 안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국
그래도 천 원, 이천 원은..
N
너무 안돼서 다 자기 돈으로 했잖아.
국
그래요?
-
N
요즘 뭐 관심 갖고 있으세요?
간
저 그럼 얘기할게요.
국
저 할 얘기 있는데.. 일단 먼저 하세요.
푼
(웃음)
간
아니 먼저 해도 돼요.
N
먼저 얘기해요. (웃음)
국
저는 얼마전에 NNK씨한테도 얘기를 했었는데 제가 계속 여성 디자이너만 소개를 하고싶다고 얘기를 했었어요.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냐면 예전에 미술계 내에서 여성혐오 성폭행 사건들이 공론화 됐을 때 여성 디자이너 정책 연구 모임 “WOO”에서도 여성 디자이너, 남성 디자이너 성비 5:5비율로 진행했고,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진행했었던 “100필름 100포스터” 라는 프로젝트도 성비가 50:50 이였거든요. 그래서 구공아파트에서 소개할 때도 성비를 염두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푼
어느정도는 염두하는 건 괜찮은 것 같아요. 우리가 아예 50:50을 맞출 필요는 없지만 어느정도 염두하고 ‘너무 남성 작업자로 편중되고 있진 않나’에 대해서는 경계 해볼 만한 것 같아요. 물론 지금 그렇진 않아서 괜찮지만.
국
여성국제영화제 하고 있더라구요. 거기에도 관심 있고, 일러스트 그리는 거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간
요즘 국한씨가 계속 트위터에 올리는 것 같아요.
간
저는 두 개 걸친 것 같은데.. 사람들 찾는 과정이랑 관심사랑. 푼타님 말씀 듣고 걸쳐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저는 너무 시각 작업자 위주로 소개를 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작업자라고 했을 때 굳이시각 작업자만 있는게 아니고 다른 작업자도 많은데, 왜 굳이.
N
***?
간
왜 굳이. 그러.. 그렇거든요. 약간 그 명성이라는 것도 얼마 정도까지의 ‘명성을 왜 거부하지?’ 이런 생각도있고. ‘(유명하지 않은 기준이)어디까지?’ 이런 고민들을 하고 있어요. 자꾸 시각 작업자 외로 눈을 돌리는 것 같아요. 음악이라거나 게임개발자라거나.
푼
저희 처음에 *** 얘기 했던 것처럼 어떤 목적성을 가지고 있는 그룹 같은 걸 해도 맥락이 맞고 좋다고 생각해요.
N
근데 저는 간호사님이 하는 방향성이 되게 좋다고 생각해요. 지금 간호사님 제외하면 소개하는 작업자가 다루는 매체의 특성이 거의 비슷하단 말이에요. 근데 간호사님 혼자서 다른 쪽을 소개하잖아요. 그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푼
저는 이거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었던게 ‘미술’ 작업자가 제일 있어 보이는 뭔가를 가지고 있고, 그 밑으로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인 하는 사람… 단계적으로 구분지어지는게 있잖아요. 그런 맥락에서 저는 주변에 있는 만화나 일러스트레이터 혹은 디자인하는 사람들을 위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어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 방향성을 일러스트나 만화 그리는 사람들 쪽으로 돌려보려고요.
N
하다보니까 다들 각자 방향성이 잡히네요.
국
저는 디자이너만 할겁니다!
(웃음)
N
뼛속까지 디자이너네.
N
저는 돈이죠, 돈. 지원금이라든가…. 저는 아마 연말에 ******에서 공연을 할 것 같은데 끝나면 빚쟁이가 될 것 같아요. 100만원 아니면 200만원 정도 빚이 생길 것 같아요. 아직 졸업도 안 한 학생인데 시작부터 빚지고 시작하구요. 내년에 전시하고 마이너스만 안됐으면 좋겠어요.
김
저는 브랜드를 만들고 있는데 일이 잘 풀려서 회사랑 얘기가 돼서.
간
네? 회사요?
김
엄청 큰 회사는 아니구요, ******라고 어떤 회사가 있는데 상품 시안을 만들어서 공장에 보내면 상품이 돼서 나올 거에요. 작업자들을 위한 공구롤인데 앞치마에 부착을 할 수 있어요. 분리도 할 수 있고. 그래서 다다음달까진 브랜드로 나올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걸로 수익구조를 만들고 그 돈으로 행복하게 하고싶은 걸 할 생각입니다. 샘플이 나오면 여러분한테도 나눠드릴게요.
N
구공아파트의 비즈니스맨..
간
한 번 훑어본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다음 번 결산때까지 우리가 한 달 반 정도 뒤에 또 할 것 같은데.
국
그땐 어디 시원한데서 해야 돼. 은행 같은데서.
(웃음)
N
이거 꼭 넣자. (웃음)
간
그때까지.
N
건강하고.
(웃음)
국
한 달 반 뒤면 퀴퍼네?
간
그죠. 저는 그때쯤 되면 풍성한 모임이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N
저는 구공아파트를 하면서 느끼는게, 하면서 다음이 점점 더 뚜렷하게 잡힌다고 해야하나? 올해가 끝났을 때 어느정도 채워져있을지 궁금해져요.
N
암튼.. 다음 결산 때까지 다들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결산, 끝!
간
아니죠. 다른 분들 얘기도 들어봐야죠. 자기 얘기 끝냈다고 지금.
(웃음)
N
마음이 급해서.
간
다음 결산을 기대하면서.
국
네?
(웃음)
N
정신차려. (웃음)
푼
다음 결산을 기대하면서 얘기하시라고요. (웃음)
(웃음)
김
다른 세계로 갔어. (웃음)
N
다음 결산때까지 뭐 할 거냐고. (웃음)
국
아아 (웃음) 저요? 다음 결산 때까지 계속 작업하고.. ***** 나가게 됐어요. 그래서 그걸 준비하고. 그리고 텀블벅에서 하는 성소수자 기획전에 참가를 할 것 같고. 그리고 뭐 돈에 쪼들려서 알바를 할 것 같아요.
(웃음)
김
저도 결산은 이런 식으로 하면 재밌는 것 같고. 저는 아직 서로를 잘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가면서 알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
푼
저는 딱히 할 얘기가 없는 것 같은데.
N
끝낼까요, 그럼? (웃음)
푼
네, 끝내요. (웃음)
N
다음 결산때 만나요! 다들 잘 지내고!
푼
와!
국
안녕!
간
짠.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