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5) Interview (1) 90APT (14) Interview (9) Archive (1) Hovering (4) Hovering-Text의 원고 ‘(비)고정적 시청환경을 위한 화면조정’ 의 부록 본 부록은 ‘Hovering-Text’에 수록된 NNK(윤태웅)의 원고 ‘(비)고정적 시청환경을 위한 화면조정’의 323p, 324p에 삽입된 각주의 내용입니다. 행사 기획자와의 질의응답: 스크리닝 샷- 1. 신체성이 부재한 영상을 위해 무대를 가설하고, 제한된 시간을 부여하는 것은 마치 연극의 무대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그것은 영상의 불연속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몸을 빌어 화면을 확장하여 현실과의 교집합을 상상해보는 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크리닝 샷-’은 단순한 스크리닝 행사가 아닌 다원예술 행사-퍼포먼스 행사-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행사를 기획하기 전부터 퍼포먼스에 관심이 있었는지 혹은 프레임 속 영상과 현실과의 교집합을 상상하다가 결합하게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봉완.. [90APT] ⟨Hovering⟩ 참여 작가 소개 ⟨Hovering⟩ 참여 작가 소개 김동용 김동용은 공간의 히스토리를 의식한 채, 현재 공간을 사용하는 관점에서 전시의 그리딩을 조작한다. 트랩사운드를 설치하여 ⟨Hovering⟩을 문자그대로 번역함과 동시에, 2/W의 물리적 공간을 일시적으로 점유하는 방식으로 과거의 환영을 들려준다. 김효재 김효재는 고해상도 근과거와 휘발하는 미래 속 오역된 자막을 이용해 저작권이 만료된 이미지들을 탐색한다. 이를 통해 액정 스크린을 위한 스팸을 만들고, 동시에 타임라인의 서사를 재정립한다. 여기서의 스팸은 근과거의 위기 이후 2년만에 등장한 ‘난 마돌'로 발현된다. 난 마돌 다큐멘터리 상, 하(Nan madol Season1, 2 2017-2018)에서 난 마돌은 근과거에서 온 공회전하는, 정체된 현재를 뜻한다. ‘.. [90APT] ⟨Hovering⟩ 프로그램 일정 ⟨Hovering⟩ 프로그램 일정 ⟨신생공간 이후 플랫폼을 가설하기 위해선 무엇을/어떻게 해야 될까?⟩ 일시 2018년 1월 26일, 오후 4시-6시 기획 권시우 참여자 와우산 타이핑 클럽, 옐로우 펜클럽, 집단오찬 집단오찬, 와우산 타이핑 클럽, 옐로우 펜 클럽, 세 비평 플랫폼들이 모여 비평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웹진 형태의 플랫폼들을 통해, 필자들 각자의 취향과 선호 혹은 비평적 관점을 반영하는 일련의 글들이 비정기적으로 재생산되고 있는 한편, 미술 비평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원론적인 물음들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그러나 원론에 천착할수록, 별다른 공론이나 교차 지점을 형성하지 못한 채 논의는 계속 공회전할 뿐이다. 동시대 미술비평은 이미 단일한 화두, 주제, 초점.. [90APT] ⟨Hovering⟩ 2018/04/23 몇 가지의 제약들을 재고해보자. 이를테면 주어진 공간과 임의의 조합 같은 것들. 주어진 공간(‘2/W’)은 결국 폐허인 셈인데, 이때의 폐허는 남루하고 거칠게 뜯겨 나간 물리적인 외관으로부터 비롯하는 한편, 굳이 그러한 공간상에서 운용됐던 어떤 미술이 가로지른 시간과 복잡하게 얽혀있다(‘커먼센터’). 지금 시점에서 주어진 공간은 그러한 시간의 레이어의 얄팍한 무게를 애매한 자세로 견디고 있을 뿐, 온전히 중첩된 채 자신을 근과거의 잔존물로 재현하지도 않고 시침 떼고 근과거를 이면에 파묻은 채 오로지 폐허의 텍스처만을 노출하고 있지도 않다. 즉 주어진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선 ‘이곳’이 기약 없이 지속하고 있는 과도기적인 상태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2015년에 주어진 폐허는 유달리 지나.. 이전 1 다음